세탁과 건조 성능에서 드럼세탁기 능가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2025년 2월 11일 한국소비자원은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능을 합친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세탁 성능이 기존의 드럼세탁기보다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탁건조기는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과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유용하다.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세탁 성능이 드럼세탁기 능가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개발했다. 두 회사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연결한 타워형 제품에 이어 2024년 세탁부터 건조까지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도 한 대의 기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117708i

 

 2025년 2월 11일 한국소비자원은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능을 합친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세탁성능이 기존의 드럼세탁기보다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럼세탁기의 건조 기능은 드라이기와 같은 열풍 건조다. 열풍 건조라 해도 빨래가 말라서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널어서 말려야 한다. 그래서 전용 건조기와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출시됐다. 건조기는 공기를 외부로 빼기 때문에 빨래가 완전히 말라서 나온다. 

 

 통돌이 세탁기가 세탁시간도 적게 들면서 때를 잘 뺀다. 다만 습도가 높은 장마철과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빨래 말리기가 문제다. 이럴 때 건조기능이 있는 세탁기가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건조기 비교

소비자원은 일체형 세탁건조기와 드럼세탁기의 세탁성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오염물이 균일하게 묻어 있는 인공오염포를 수건에 부착해 세탁물과 함께 세탁한 뒤 표변 반사율을 측정해 세탁성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세탁 후 반사율이 48%로 기존 삼성 드럼세탁기(47%)보다 1% 포인트 높았다. 반사율이 높을수록 세탁성능이 좋다. 

 

 LG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세탁 후 반사율은 51%로 기존의 LG드럼세탁기(47%) 보다 4% 포인트 높게 나왔다. LG제품의 반사율이 삼성보다 3% 포인트 높다. 일체형끼리 비교한 세탁 성능은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세탁건조기. 뉴시스

 

반면 인체형의 원스톱, 단독세탁, 단독 건조에 필요한 시간은 모두 삼성 제품이 덜 걸렸다. 삼성 제품은 원스톱과 단독 세탁 시 LG제품보다 10분 덜 걸린다. 삼성과 LG 제품의 단독 건조시간은 22분이나 차이가 나서 삼성이 시간이 덜 걸린다. 

 

 건조 성능은 삼성과 LG 일체형 모두 원스톱 코스와 단독 건조 시 건조도가 103% 이상으로 기존 건조기와 성능 차이가 없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가격과 전기요금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타워형과 일체형이 있다. 그중 타워형 제품은 삼성과 LG 모두 약 200만 원대이고 일체형은 410만 원~ 420만 원대이다.  

 

 세탁건조기를 원스톱 코스로 사용할 때 연간 전기요금을 환산하면 삼성 제품이 3만 9천 원이 든다. LG전자는 4만 8천 원이 나온다. 삼성이 9천 원 덜 든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세탁건조기를 구매하기 전에 다음에 같은 사항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고려 사항은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주로 사용하는 세탁• 건조 용량과 설치 공간 등을 고려하고 세탁 성능 • 소요시간• 전기요금 • 가격이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건조 시간이 길고 건조 온도도 70도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이 점과 더불어 두꺼운 겨울 이불도 세탁건조가 가능한지를 고려해서 구매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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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2025년 2월 11일 한국소비자원은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능을 합친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세탁 성능이 기존의 드럼세탁기보다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탁건조기는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과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