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올리버의 런던 명문요리학교 된장 고추장 한식 경연

2024년 11월 영국 런던의 요리명문 학교 '킹스웨이 칼리지'에서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경연대회가 열렸다. 한식이 런던에서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주영 한국대사관은 런던 최대 공립 직업교육기관인 캐피털 시티 칼리지와 함께 본선을 주관했다. 

 

런던 명문요리학교 된장 고추장 한국 식재료로 한식 경연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의 요리명문 학교인 킹스웨이 칼리지는 런던 최대 공립 직업교육기관 '캐피털 시티 칼리지' 소속이다. 영국의 스타 요리사 제이미 올리브가 다닌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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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 경연의 본선에서 11명의 학생이 1등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경연의 주제가 한식이어서 조리대에는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 한식 식재료가 놓였다. 

 

 다만 이번 한식 경연의 목표는 정통 한식 요리보다는 한국의 식재료와 장류를 활용하되 영국 등 유럽의 현지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로 한식 요리의 저변을 넓히는 데 있다. 

 

 본선 진출 학생들은 자신만의 한식 레시피를 개발하고 이를 직접 요리로 선보였다. 된장을 입힌 오리고기를 비롯해 뿌리채소와 고추장을 이용한 리조또, 된장과 고추장을 활용한 안심 스테이크 등이 심사위원의 식탁에 올랐다. 

 

런던 킹스웨이 칼리지의 한식 경연. sbsnews

 

1등은 생강과 된장을 활용한 대구 요리였다. 2등과 3등은 각각 고추장을 소스로 한 서양식 튀김 육류 ㅛ리인 밀라네제와 닭육수와 김치를 곁들인 국수가 수상했다. 수상자의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학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주일간 판매된다.

 

 대구 요리로 우승을 차지한 매튜 클리퍼드는 한국 문화에 관한 유튜브를 즐겨본 경험이 있으며 한국 도자기에서도 영감을 받았다며 한식 레시피 개발에 계속 관심을 두고 탐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국 K푸드 추세 반영

킹스웨이 호텔경영요리학부 학장인 폴 지비스는 이번 행사는 영국에서 K푸드가 주목받는 추세를 반영한 경연이라며 한식이 지금 런던의 최대 음식 트레드 중 하나이기에 요리사 과정의 학생들도 이를 받아들이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식 경연은 단순히 한국 음식을 그대로 따라 하려는 게 아니라 경연을 통해 서구의 음식을 향상하고 변화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런던에 한식 식당과 한식 식재료 가게가 부쩍 늘었다. 런던 중심가에 서울플라자(Seoul Plaza)와 오세요(Oseyo)가 대표적인 한식 식료품점이다. 런던에서 웬만한 규모의 마트에는 한국 식료품 진열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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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2024년 11월 영국 런던의 요리명문 학교 킹스웨이 칼리지에서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경연대회가 열렸다. 한식이 런던에서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주영 한국대사관은 런던 최대 공립 직업교육기관인 캐피털 시티 칼리지와 함께 본선을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