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끝에 수능에서 딱 4문제 틀리고 서울대 의대 입학할 자격이 된 남성이 서울대를 1년 다니고 그만두었다. 하고 싶은 여러 가지를 거친 후 혼자 집을 리모델링하다가 삼십 대인 그가 택한 직업은 구조와 틀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목수다. 하필 좋아하는 일들이 다 학교 밖에 있어서 목수가 된 장윤해삼십 대 장윤해 씨(31세)는 재수를 거쳐 서울대에 입학했다. 수능에서 4문제만 틀릴 정도로 수재였다. 서울대 의대 입학 자격이 된 데다 주변에서 다들 의사 되라고 권했으나 고민 끝에 자율전공학부를 선택했다. 의학에 뜻이 없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스스로 찾고자 했다. 서울대 자율전공학부는 1년간 전공을 택하지 않고 다양한 교과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장윤해 씨는 1년 동안 적성을 찾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