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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4문제 틀리고 서울대 의사 과정 대신에 목수 택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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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끝에 수능에서 딱 4문제 틀리고 서울대 의대 입학할 자격이 된 남성이 서울대를 1년 다니고 그만두었다. 하고 싶은 여러 가지를 거친 후 혼자 집을 리모델링하다가 삼십 대인 그가 택한 직업은 구조와 틀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목수다. 

 

하필 좋아하는 일들이 다 학교 밖에 있어서 목수가 된 장윤해

삼십 대 장윤해 씨(31세)는 재수를 거쳐 서울대에 입학했다. 수능에서 4문제만 틀릴 정도로 수재였다. 서울대 의대 입학 자격이 된 데다 주변에서 다들 의사 되라고 권했으나 고민 끝에 자율전공학부를 선택했다.

 

 의학에 뜻이 없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스스로 찾고자 했다. 서울대 자율전공학부는 1년간 전공을 택하지 않고 다양한 교과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장윤해 씨는 1년 동안 적성을 찾지 못했다. 학교 안에서는 딱히 좋아하는 일이 찾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학교에 대한 미련이 하나도 없어서 서울대를 그만두고 학교 밖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 밴드에 들어가 음악을 해보았다. 수제 맥주 만드는 일도 시도하고 다양한 직업을 접했다.

 

 그러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겨 집을 혼자 리모델링하다가 결국 목공을 접했다. 장윤해 씨는 목수의 매력으로 '구조와 틀을 만드는 작업'을 꼽는다. 기본을 제대로 익히고 그 위에 재량을 펼칠 수 있는 매우 창의적인 분야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직업 따로 취미 따로 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장윤해 씨는 성격상 직업과 좋아하는 일을 따로 하는 게 잘 안되었다. 뭐가 되었든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어야 즐거운 성격인 것이다. 

 

 장윤해 씨는 다른 직업도 다 매력이 있지만 목공은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벽과 천장과 가구를 만드는 일이라 제일 멋지게 느낀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직업이 그에게는 목수였다. 

 

목수. Pngtree

 

 사람들이 의대를 선택하고 의사가 되려는 이유가 안정적인 고소득 이어서인데 그는 돈에 욕심이 없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최우선이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면 돈은 따라온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현재 막내 목수인 그의 일당은 15만 원이고 자신의 선택에 매우 만족한다. (참조 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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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사회가 굴러가려면 여러 직업이 필요하다. 직업마다 존중을 받고 자신의 직업에서 당당해야 살만한 사회다. 영국과 미국은 고3의 80%가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의사가 고소득 직업이 아니다. 돈 벌고 싶은 영국 의대생은 의사 자격증 취득 후 미국으로 떠난다. 영국의 의사들은 대부분 영연방에서 온 사람들이다. 

 

 의술도 기술의 일종이라 자꾸 따라 하면 익힐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2017년까지 네덜란드에서는 의대 입학 성적이 안 돼도 추첨제를 통해 선발했다. 그러나 학업에 더 노력한 학생이 입학하지 못하는 불공정함이 문제로 지적되어 폐지됐다가 2023년 다시 도입되었다. 

 

 재수 끝에 수능에서 딱 4문제 틀리고 서울대 의대 입학할 자격이 된 남성이 서울대를 1년 다니고 그만두었다. 하고 싶은 여러 가지를 거친 후 혼자 집을 리모델링하다가 삼십 대인 그가 택한 직업은 구조와 틀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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