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은 리튬이온 보조배터리
- 사회적 연대
- 2025. 2. 1.
2025년 1월 28일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내 수화물 선반에 넣은 휴대용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 과충전, 온도와 압력이 급변하면 불이 난다. 국토부는 보조배터리 안전 문제 규정 강화를 4월 발표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화재 원인은 보조배터리
부산의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하기 전에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났다.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 전원이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타고 무사히 탈출했다. 비상탈출 상황에서는 수하물을 놓고 탈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분실 수하물은 항공사에서 전액 배상한다.
복합소재 동체가 화재 진행을 지연시켜 탑승자 전원이 탈출할 시간을 벌었다. 화재는 1시간 후 진압되었다. 발화지점으로 의심되는 사진이 공개되었다. 기내 뒤쪽 선반의 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승객의 증언이 있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480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부산경찰청, 소방재난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기내 수화물 선반에 넣은 짐 속의 보조배터리나 전자 기기 등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열에 노출되면 불꽃이 튀며 폭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특히 항공기 내에서는 기내 온도와 압력이 자주 바뀌면서 배터리가 불붙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우석대 소방방재학과의 공하성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이나 과충전 등으로 내부 분리막이 손상될 수 있으며 배터리 자체 결함 때문에 열폭주가 발생해 폭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고온 환경이 아니고 충전 중이 아니더라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작은 충격에도 불이 붙을 수 있는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
2023년과 2024년 2년간 한국에서 국적기 내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 사건은 10건이 넘는다. 미국에서는 기내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2주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다.
보조배터리 화재 대책
2025년 1월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를 계기로 안전을 위해 보조배터리 등의 전자제품의 기내 반입 수화물에 대한 더욱 철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고려해 항공사들은 100와트 이하의 중 소형 리튬 배터리만 기내에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160와트를 초과하는 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안되고 수하물로 따로 부쳐야 한다.
또한 20245년부터는 국제 규정에 따라 기내에 반입하는 배터리는 25~30퍼센트만 충전된 상태로 휴대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국토부는 전류가 흐르는 걸 막는 용도로 보조배터리를 넣는 비닐 파우치를 공항마다 비치할 대책을 검토 중이며 보조배터리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정 강화 등을 2025년 4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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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ogethergoodeffect.tistory.com/entry/스마트폰-등-리튬이온-배터리-과충전으로-발생하는-화재
맺음말
2025년 1월 28일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내 수화물 선반에 넣은 휴대용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 과충전, 온도와 압력이 급변하면 불이 난다. 국토부는 보조배터리 안전 문제 규정 강화를 4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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