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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하는 한국산 산업용 파렛트 친환경 포장재 에코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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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회사들의 적재용 파렛트 위에 쓰는 1회용 랩 포장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제조기업 주영피앤에스는 친환경 포장재인 에코번들을 만든다. 한번 구매하면 5년 이상 사용가능하다. 품질과 가격에 경쟁력이 있어서 독일, 미국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재사용 가능한 산업용 파렛트 포장재 친환경 에코번들

물류회사에서 비닐랩은 한번 쓰면 버려진다. 재활용률이 매우 낮아 버려지는 양이 엄청나다. 물류회사의 이 고민을 산업용 파렛트(pallot) 포장재 전문기업 주영피앤에스(대표 박정구)가 에코번들(Eco Bundle)을 개발해 해결했다. 

 

 에코번들을 만드는 회사는 경북 경산에 있다. 10대 때부터 공장 현장에서 일한 박정구 대표가 2020년 12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벨트슬링 등 산업용 벨트 제조기업인 주영산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1096392

 

 에코번들을 개발한 계기는 거래처 물류회사에서 1회용 랩을 대체할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 때문이었다. 수많은 착오를 거쳐 2023년 드디어 에코번들을 개발했고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를 갖추는 데 100억 원 이상이 들었다. 

 

에코번들과 박정구 대표. 매일경제

 

 에코번들은 기존 비닐랩과 다르다. 우선 통기성이 강한 메시(망) 원단을 사용해 제작했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크기, 색상, 회사 로고 인쇄 등 맞춤형 제품 생산도 가능하다. 

 

 화물 무게에 따라 일반 끈 매듭형과 버클형 두 종류로 나눠 생산한다. 이외 산업제품이나 생수를 비롯해 방수와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 화물을  위한 타포린 원단 제품도 별도 생산한다. 

 

품질과 가격으로 독일 미국 일본으로 수출

에코번들을 사용하는 거래처들은 이 제품을 최소 5년 이상 반복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60회 정도 사용하면 초기 구매 비용을 회수하는 효과가 났다. 5년간 사용했을 경우 일반 1회용 포장랩을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84% 줄어든다.

 

 에코번들과 비슷하게 반복 사용하는 파렛트 포장재는 이미 미국과 일본이 만들어서 1장당 12만 원 ~13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에코번들은 5만 ~ 10만 원 선으로 국내외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1~2분 내로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지게차의 빠른 회전에도 화물이 쏟아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1회용 랩의 설치 시간은 3 ~ 4분임을 감안하면 작업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는 셈이다.

 

 또한 화물 상단에서부터 덮어씌워 포장하는 방식이라 오염이 적고 소나기와 장마 등 갑자기 내리는 비로부터 화물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다.  1번 쓰면 버려야 했던 기존 비닐랩과 달리 재사용이 가능해서 친환경이라는 점도 부각된다. 

 

 박대표는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1만 9800 제곱미터(600평) 정도 용지에서 생산 공장을 2023년 준공했다. 생산라인을 100% 자동화해 1 ~2 분에 하나씩 생산할 수 있다. 외국 제품은 대부분 생산공정이 자동화 라인이 아니라서 대량 주문을 발주하기 어렵다.  

 

 특별히 영업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을 통해 국내 대형 가전업체, 미국과 일본의 물류업체 자동차 업체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에코번들은 일양로지스를 비롯한 대규모 물류가 필요한 국내외 대기업과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번들은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방침이다. 2024년 4월 킨텍스 전시회에서 유럽 회사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2024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포장 박람회에도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 문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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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물류회사들은 화물을 싣는 파렛트 위에 1회용 랩 포장재를 쓴다. 이 포장재를 재활용해서 친환경 포장재를 만드는 국내 제조기업 주영피앤에스가 있다. 한번 구매하면 5년 이상 사용가능하다. 품질과 가격에 경쟁력이 있어서 독일 미국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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