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큐어, 크리스마스 향초 화재 위험과 안전 사용 방법
- 사회적 연대
- 2024. 12. 22.
향초를 켜고 페디큐어를 바르다 불이 났다. 크리스마스 때 향초를 피우려면 화재 위험을 염두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천연 성분의 향초를 고르고 반려동물이 건드리지 않게 하며 사용 후에는 환기를 해야 한다. 라이트 캔들 워머나 LED 캔들은 화재위험이 없다.
페디큐어 바를 때와 크리스마스 분위기 낼 때 향초 화재 위험
매니큐어나 페디큐어를 바를 때 향초 피우다간 화재 위험이 있다. 매니큐어와 페디큐어의 휘발성 성분은 향초에 의해 불붙어 화재가 날 위험이 크다. 실제로도 화재가 발생했다.
2017년 기준 5년간 촛불과 향초로 인한 화재 건수는 1400여 건이 넘고 사망자는 15명, 부상자는 191명에 이른다. 2021년 기준 촛불과 향초로 인한 화재 건수는 582건에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30명이고 5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열화상 카메라로 관찰해 보니 양초나 향초를 지지대 없이 켜면 10분 만에 주변 온도가 230도가 넘는다. 그래서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있으면 불이 옮겨 붙는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210160679Y
연말에는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사람들은 가정이나 모임에서 분위기를 내려고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히고 촛불을 켠다. 평소에도 집안 냄새를 없애려고 양초나 향초를 켜는 경우가 있는데 부주의해서 화재가 발생한다.
2024년 연말 캐나다 전역에서 1천2백 개의 향초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불길을 일으킬 수 있어 리콜되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는 즉시 양초 사용을 중단하고 폐기한 후 제조사에 환불을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리콜 대상은 메종 라방드(Maison Lavande) 브랜드가 2024년 5월 1일부터 11월 24일 사이에 판매한 4가지 향의 양초다. 앰버, 바닐라, 유칼립투스 우드와 라벤더, 자몽과 라벤더, 삼나무 향이다.
향초 잘 고르고 안전하게 사용 방법
향초는 심지에 불을 붙이면 향(천연향이나 인공향)이 나게 만든 양초다. 개인이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 향초는 밀랍(벌집), 콩 왁스, 코코넛 왁스, 소 기름(우지), 향고래 기름(경랍)이나 파라핀(석탄이나 석유 부산물) 등으로 된 고체 연료와 심지 그리고 향기 물질로 이뤄졌다.
심지도 종류가 있다. 면(cotton) 심지가 있고 나무 심지(wood wick, 우드윅)가 있다. 라이트 캔들 워머(light candel warmer)는 온 /오프 스위치가 있어 심지가 필요 없다.
향초를 성냥으로 켜면 화재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주둥이가 길게 제작된 캔들 라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향초를 끌 때는 입으로 불어서 끄지 말아야 한다. 입으로 불면 초가 타면서 나오는 오염물질과 발암물질이 공기 중에 퍼지기 때문이다.
향초는 전용 덮개(양초 스너퍼, 양초 뚜껑, 양초 심지 디퍼)로 덮어 끈다. 혹은 이쑤시개나 철사 등 불에 잘 타지 않는 물건을 사용해 심지를 왁스(촛농)에 살짝 밀어 넣어 불을 끌 수 있다. 이 경우는 불을 끄고 식힌 후 심지를 곧게 펴놔야 한다.
향초를 사용할 경우는 불에 잘 타는 물체로부터 최소 30cm 이상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 평평한 내열성 바닥 위에 전용 지지대를 올려두고 커튼 등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린 아이나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건드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향초를 안전하게 쓰려면 필요한 때만 쓰고 사용 중에는 졸거나 자리를 뜨지 말아야 한다. 향초를 사용할 경우는 불에 잘 타는 물체로부터 최소 30cm 이상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확실하게 끄고 안전한 곳에 보관할 필요가 있다. 환기도 필수다. 향초를 태우면 소이캔들일지라도 산소가 연소되고 그을음과 일산화탄소 등이 발생한다.
화재 위험 없는 라이트 캔들 워머와 LED 캔들
라이트 캔들 워머(candle warmer)는 일반적인 향초(향초 워머)와는 다르게 간접적인 열원을 이용해 불을 붙이지 않아도 향초를 녹일 수 있어 혁신적이고 온 오프 스위치가 있어 향초의 밝기와 소모량을 조절할 수 있다.
화재 위험없는 LED 캔들도 대안이다. 향초에서 실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안전한 수치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향초의 성분도 살필 필요가 있다. 2022년 양키캔들 스피어스 제품에서 유독한 염소이온인 CMIT 성분이 검출되어 환경부가 회수 조치를 한 바 있다.
참고로 향(인센스 스틱)을 살 때는 성분 표기가 된 향을 선택하고 연기가 덜 나는 미연향 향을 선택한다. 미연향 향은 참나무로 만든 숯을 70% 이상 함유하여 연기 발생이 거의 없고 천연 오일이 들어 있어 상쾌함을 더해 준다.
향 스틱 브랜드 중 일부는 안전기준적합 확인번호를 표시하고 있으니 이를 선택한다. 대나무 심지에 접착제로 향료를 붙인 죽향보다는 향료 반죽을 그대로 건조해 그을음이 적은 형태인 선향 스틱을 고를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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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향초를 켜고 페디큐어를 바르다 불이 났다. 크리스마스 때 향초를 피우려면 화재 위험을 염두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천연 성분의 향초를 고르고 반려동물이 건드리지 않게 하며 사용 후에는 환기를 해야 한다. 라이트 캔들 워머나 LED 캔들은 화재위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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