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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6천명이 방문하는 서울 도심속 명상 템플스테이 게스트하우스 홍대선원 Just Be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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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 2022년 준한 스님이 개원한 템플스테이와 게스트하우스를 겸하는 홍대선원이 있다. 2023년 세계 40개국에서 6천 명이 방문해 명상 템플스테이를 경험했다. 

 

전 세계인이 모이는 홍대선원 템플스테이

홍대입구역 인근은 대학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홍대선원은 홍대입구역의 한 골목에서 6층 건물 전체를 사용한다. 홍대선원에서 템플스테이를 경험한 이들은 2023년만 해도 40여 개국 6천 명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이다. 

 

 홍대선원은 원래 불교 신도가 운영하던 게스트하우스였다. 그러나 코로나 19 여파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건물주가 준한스님에게 연락해서 2022년 11월 선원(저스트비 템플, Just Be Temple)으로 바뀌었다. 

 

 선원은 원래 불교에서 스님들이 모여 참선(명상)을 하는 장소를 말한다. 통도사, 백담사, 봉선사 등 큰절 안에 선원이 있다. 조계사에는 선원은 없으나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불교계는 선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도심 건물에 선원을 열고 포교와 사회적 나눔의 수단으로 활용한다. 현대인들은 원하면 선원에서 참선을 배울 수 있다. 

 

홍대선원. steemit.com

 

 홍대선원은 템플스테이를 함께 운영한다. 6층 건물 곳곳에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티 라운지가 있고 숙소와 옥상정원까지 갖추었다. 법당은 5층에 있고 세 뼘 남짓한 반가사유상 불상도 모셨다. 

 

 홍대선원 안에 댄스파티나 사찰 소개팅 등도 열어 있다. 불교가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힙하다는 평을 듣는 데 대해 준한스님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를 거부하지 않는 것이 선불교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준한스님은 개그맨 윤성호가 뉴진스님으로 분장해 불교 교리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편곡해 공연하는 것을 불교의 개방성 덕분이라고 했다. 

 

 홍대선원에는 춤 명상, 먹기 명상이 있어 다른 절에서는 보기 드문 시간을 갖는다. 참선이나 명상이라는 것이 거창한 게 아니다. 지금 하는 행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바로 명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해당 명상을 할 때는 먹는 것, 춤추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 순간만큼은 이 행위가 내 삶의 전부라고 생각해야 한다. 명상이라는 어원이 인도 고대어인 산스크리트어로 '집중과 합일'의 뜻이다. 

 

 결국 명상이라는 기술(연습, 수행)을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은 마음의 평화다. 준한스님은 홍대선원은 그걸 할 수 있는 있는 장소를 마련해 주고 멍석을 깔아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강조한다. 

 

 홍대선원 +82 10 5707 2423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cz7x6x-UWgY

 

캠플스테이  준한스님

준한스님은 소백산에 명상마을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리고 국내 전국과 해외에 제2의 홍대선원을 세우고자 한다. 해외에 선원을 세우면 우리나라 청년들을 보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캠핑과 템플스테이를 접목한 캠플스테이를 구상하고 있다. 캠핑이 추세이다. 이러한 현실 수요를 반영해서 경북 문경에 캠플 스테이를 만들 계획이다. 

 

 46세 준한스님은 스님이 되기 전에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생활을 했다. 당시 교통사고가 크게 났고 옆자리에 있던 친구는 의식불명이 됐다. 무엇이 평온한 삶을 이렇게 만들었나 고뇌에 휩싸여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다 결국 불교 수행의 길을 선택했다. 

 

 준한스님은 숭산스님의 제자인 현각스님과의 인연으로 수덕사에서 현각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숭산스님은 해외 포교에 힘썼고 미국에 거주한 바 있다. 하버드 대학을 나온 미국인 현각스님은 독일 뮌헨에서 선원을 운영중이다. 

 

 고뇌에서 벗어난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20대를 힘들게 살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고자 홍대선원을 세웠다. "세상은 우리를 기다려 준다. 내가 나를 못 기다리는 것뿐이다. 청년들 마음속에 있는 불안, 두려움, 미움은 실제로는 전부 꿈이다. 그러니 용기를 내 각자가 두른 담벼락에서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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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대학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 2022년 준한 스님이 개원한 템플스테이와 게스트하우스를 겸하는 홍대선원이 있다. 2023년 세계 40개국에서 6천 명이 방문해 명상 템플스테이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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