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에서 한국은 호갱

반응형

구글이 전 세계 42개 국가에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가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아 한국이 호갱이 됐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과 인도 등은 가족 5명이 2만 원을 내는데 반해 한국은 6만 원이나 낸다. 한국 저작권협회의 이권 주장으로 구글과의 협상이 결렬된 결과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에서 한국은 호갱

2025년 1월 5일 국회입법조사처는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비슷한 경제 규모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 이용자들은 높은 수준의 비용을 내고 있다. 

 

유튜브. zdnetkorea

 

 한국은 경제적인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가 없다. 구글은 영국에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뿐만 아니라 학생요금제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학생요금제는 80여 개 국가에 도입됐다. 학생요금제는 일반요금제보다 최대 40% 저렴하다. 

 

 한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는 월 1만4900원이다. 한국에는 가족요금제가 없어서 4인 가족이 각각 개인 요금제를 구독할 경우 총 5만 9600원을 내야 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일본이나 이탈리아보다 월 3만원 이상 비싸다. 

 

https://zdnet.co.kr/view/?no=20250105111210

 

 이탈리아에서 개인 요금제는 1만 7600원이고 가족요금제는 2만 7천 원으로 한국 4인 가족 기준으로 한국보다 월 3만 원 이상 저렴하게 이용하고 있다. 일본 역시 최대 5명이 한 계정을 공유하여 월 2만 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가족 요금제의 유무에서 비록된다. 가족 요금제는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는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이 계정을 공유하여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구글은 유튜브 이용자들의 구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와 이탈리아 등 전 세계 42개국에서 가족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 저작권 규정 문제로 구글과의 요금제 협상 결렬

국내 사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요금을 유튜브 프리미엄에 내고 있다. 유튜브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다. 이렇듯 유튜브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아이지에이웍스(IGA Works)의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한국에서 유튜브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4682만 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의 사용시간 증가도 유튜브가 1위다. 그다음으로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톡, 틱톡 순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 등 다른 OTT서비스와 달리 유튜브는 가족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가 없는 이유는 한국 저작권협회 등에서 구글과의 요금제 협상을 거부해서다. 

 

 2024년 2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구글 측과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 출시를 두고 논의를 거듭했다. 구글 측은 유튜브 가족요금제의 한국 출시에 동의했고 학생요금제 등도 출시할 의향이 있었다. 그러나 결렬됐다.

 

 저작권자에게 배분이 많은 국내 음원의 수익배분 구조가 협상에 악영향을 끼쳐서다. 요금을 큰폭으로 낮추는 것이 가족요금제의 목표인데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저작권료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아서 유튜브 측은 요금제의 가격을 낮출 여력이 부족한 셈이다. 

 

 윤석열 정부는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안을 현실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되 인위적인 개입으로 시장을 통제하는 않는 노선이다. 저작권자들이 이권을 어느 정도 양보해야 협상이 진행될 텐데 정부가 강요하지 못하고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https://togethergoodeffect.tistory.com/entry/검색-시장-반독점-소송-패소로-구글-분할-위기와-AI-사업

맺음말

구글이 전 세계 42개 국가에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가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아 한국이 호갱이 됐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과 인도 등은 가족 5명이 2만 원을 내는데 반해 한국은 6만 원이나 낸다. 한국 저작권협회의 이권 주장으로 구글과의 협상이 결렬된 결과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