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소변기 이동식 화장실 라피

라피는 최초로 상용화된 여성용 이동식 소변기다. 즉 여성용 이동식 화장실이다. 마라톤, 콘서트나 페스티벌 현장에서 여성들이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되도록 발명됐다.  

 

여성용 소변기 이동식 화장실 라피

라피는 2017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여성 '지나 페리에(Gina Perier)'가 여성용 이동식 소변기를 발명하고자 만든 회사다. 페리에 대표는 남성 이동용 소변기는 흔한데 여성용은 없는 현실에 직면해서 창업을 하게 됐다.

 

https://www.asiae.co.kr/article/world-general/2025043009144637628

 

 라피(Lapee)는 프랑스어로 소변이라는 뜻이다. 2018년 첫 시험을 마친 제품은 2019년 5월  상용화에 성공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거리에서 열린 디스토션 페스티벌에서 처음 설치됐다. 일반 화장실을 이용하면 대기 시간이 라피에 비해 6배인 상황이었다. 

 

 2025년 5월 현재 라피는 전 세계 25개국에 설치돼 있다. 주로 유럽 국가에 설치되어 있고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에도 있다. 아시아에는 몽골에 설치됐고 곧 중국에도 상륙할 예정이다. 

 

 라피는 유로비전, 올림픽, 유로피언 챔피언십을 포함해 약 350여 개 이벤트에 참여했다. 야외 행사뿐 아니라 난민 수용소 등의 공공장소에서도 사용 중이다. 

 

라피 이용방법

스쿼트를 하듯 쪼그려 앉으면 하반신은 가려지고 머리 일부만 노출된다. 가림막인 외벽 높이가 165cm로 쪼그려 앉으면 신체 대부분이 가려진다. 문은 없지만 빠르게 볼일을 보는데 충분하다. 한 번에 세 명이 사용할 수 있다. 

 

라피. Threads

 

 라피 색깔은 분홍색이다. 야외 어느 공간에 설치해도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다. 페리에 대표는 분홍은 과학적으로 먼 거리에서도 가장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색이라며 여성들에게 안전한 화장실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장소에서도 라피를 쉽게 찾고 인식하도록 이 색을 선택했다. 

 

라피 용량

라피는 탱크 용량에 따라 사용 횟수가 늘어난다. 기본적으로 1100리터 탱크에 연결하면 3500회 사용이 가능하다. 직접 하수관에 탱크를 연결화면 사실상 무한대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소재도 재활용이 가능한 100% 순수 폴리에틸렌이다. 

 

라피 사업성

2024년 매출은 2023년에 비해 2배로 증가했다. 라피에 대표는 투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며 2025년에는 회사 몸집이 5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s://lapee.dk

 

 야외행사가 있는 곳에 여성 화장실은 줄이 길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일수록 여자 화장실 앞은 인산인해다. 긴 대기줄 문제를 해소하는 라피는 수요가 있다. 

 

 창업자는 이동식 화장실이라서 운반과 설치가 쉽도록 디자인했다. 안의 탱크가 비어있을 때 무게가 200kg으로 지게차로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외부 충격에도 견디게 튼튼하고 오래 지속되는 소재로 만들었다. 

 

 또한 화장실이라서 청결이 중요하므로 세척이 쉽도록 신경 써서 소재를 선택해 만들었다. 외부의 하수도 시스템과 연결할 수도 있고 자체적으로도 1100리터의 탱크가 설치되어 라피 단독으로 소변을 처리하고 수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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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라피는 최초로 상용화된 여성용 이동식 소변기다. 즉 여성용 이동식 화장실이다. 마라톤, 콘서트나 페스티벌 현장에서 여성들이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되도록 발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