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마이데이터 업그레이드로 청소년도 고령자도 자산관리 한번에

마이데이터는 2022년 본격 시행되었고 2년 만에 가입자 누적수가 1.2억 명이 되었다. 2024년 금융위는 마이데이터를 업그레이드한다. 이용층을 14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고령자와 저시력자 등도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수많은 정보를 모아서 가치 있게 활용하는 것은 세계 경제의 추세다. 마이데이터(MyData) 서비스는 개인이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에 분산된 본인의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마이데이터. news.kbs.co.kr

 

 즉,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개인에게 자신의 데이터가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어디로 내 정보가 모이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원하는 기업에 정보를 제공해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기업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행할 수 있다. 

 

 정부 금융위원회의 마이데이터 사업에 의하면 정보주체인 개인이 요청하면 기업(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은 보유한 개인 데이터를 제삼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즉,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내역 등의 금융 데이터 주인은 기업이 아닌 개인이며, 개인의 동의 하에 여러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에 흩어져 있는 금융 내역을 알려야 한다. 

 

 2023년 금융위는 다수의 정보제공기관과 마이데이터 사업자 사이에 정보전송비용에 대한 과금철차가 신속하고 간편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에 통합 수납・ 지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행정/공공기관에 있는 내 정보를 본인 또는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 24 앱을 통해서 주민등록 등초본과 여권발급 등의 서비스를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을 위한 서류들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의 마이데이터 업그레이드

은행 앱이나 네이버페이 토스 등에서 한눈에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모든 자산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전면 시행 2년 만에 총 69개 사업자가 누적 1억 1,787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온 대환대출 서비스,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가 성공적으로 국민 일상에 정착해 자산 관리 등에서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4년 정부 금융위원회가 14세 이상 청소년과 앱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시력저하자 등도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를 받아 자산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개선작업에 착수한다. 

 

https://eiec.kdi.re.kr/policy/materialView.do?num=250003

 

 2024년 4월 4일 금융위가 발표한 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에 따르면 개선작업은 다음과 같다. 이번 개선 방안은 그간 지적되어 온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용자 범위 확대다. 14세 이상 청소년이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도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들의 체크카드 사용이 늘고 자신의 계좌를 따로 관리하는 사례가 늘어난 만큼 직접 자산관리를 허용한다는 취지다. 

 

 그간 고령자와 저시력자 등은 온라인으로 마이데이터 이용이 어려웠다. 그래서 개선책으로 이들 디지털 취약계층도 은행 등을 방문해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항목도 상세해진다. 금융위는 거래품목 등 세부정보가 마이데이터에 제공되게끔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했다. 현재는 세부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예를 들면,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로 배달의민족에서 특정 피자를 주문하더라도 마이데이터는 카카오페이라는 항목만 남아 세부 정보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는 피자 상호명이 나오는 등 비교 추천 서비스가 고도화되어 소비자 선택권과 품질 개선 등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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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마이데이터는 2022년 본격 시행되었고 2년 만에 가입자 누적수가 1.2억 명이 되었다. 2024년 금융위는 마이데이터를 업그레이드한다. 이용층을 14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고령자와 저시력자 등도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