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투입해 하수구 기름 덩어리로 향수 만드는 기술

하수구를 막는 기름 덩어리의 재활용 가능성이 현실화되었다. 하수구 막힘 현상을 일으키는 기름 덩어리는 음식물, 사람에서 나오는 지방과 머리카락 등이 뭉쳐진 것이다. 이에 박테리아를 투입해 향수로 만드는 기술이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박테리아 투입해 하수구 기름 덩어리를 향수로 만드는 기술

어느 나라든 하수구가 막히면 뚫는 일이 고역이다. 미끌거리고 악취가 나며 세균과 박테리아 덩어리다. 하수구를 막는 원인인 기름덩어리(팻버그, Fatbergs)는 음식물, 사람 지방과 머리카락 등이 뭉쳐진 것이다. 

 

하수구 기름덩엉리. sourthern green industries

 

 하수구의 팻버그를 박테리아를 투입해 바이오 연료로 재가공하는 기술이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대 연구소에서 나왔다. 스티븐 월리스 교수는 유전자 편집 박테리아를 이용해 하수구 지방 덩어리를 향수 원료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11610551360929

 

 팻버그를 튜브에 넣은 뒤 뜨거운 증기를 통과시켜 살균한다. 해로운 병균과 박테리아를 제거한 팻버그에 유전자 변형을 가한 박테리아를 투입한다. 그러면 박테리아의 활동이 생화학 작용을 일으켜 바이오 연료로 바뀐다. 

 

박테리아의 무궁무진한 활용방안 

박테리아의 생화학 작용은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하다. 단순한 박테리아의 유전자를 조금만 변형하는 것만으로 유용하고 필요한 화학 작용을 유도할 수 있다. 팻버그 향수가 그 예다. 

 

 처음에 황당해서 미친 아이디어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결국 성공했다. 이미 팻버그 향수 원료는 유명 향수 기업들과 협력 중이라고 월리스 교수가 전했다. 

 

같은 연구소의 조안나 새들러 박사는 문제는 연구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4~5년 전과 비교해 생명공학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분야이다.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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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하수구를 막는 기름 덩어리의 재활용 가능성이 현실화되었다. 하수구 막힘 현상을 일으키는 기름 덩어리는 음식물, 사람에서 나오는 지방과 머리카락 등이 뭉쳐진 것이다. 이에 박테리아를 투입해 향수로 만드는 기술이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