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희토류 개발에 지분 50퍼센트 요구하는 트럼프

2025년 2월 미국이 우크라의 희토류 개발에 지분 50퍼센트를 요구했다. 희토류 부자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안에 거부하고 더 나은 협상을 시도 중이다.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개발 협정은 미국에 의한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과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과 관련해서 중요하다. 

 

우크라 희토류 개발에 지분 50% 요구하는 트럼프

희귀 광물인 희토류는 가치가 높다. 특히 하얀 석유라고 부르는 리튬은 우크라이나가 유럽 최대 매장지다. 전기차 배터리 필수 광물이자 양극성 정서장애에 쓰이는 리튬은 우크라이나에 50만 톤이 매장되어 있다. 

 

 티타늄 매장량도 우크라이나가 유럽에서 1위다. 원자력의 핵심 광물인 우라늄 매장량도 18만 6900톤으로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항공기, 의학,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희토류 베릴륨은 1만 5300만 톤이 우크라이나에 묻혀 있다.  

 

 우크라이나가 가진 광물 자원의 매장지가 대부분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에 분포돼 있다. 우크라이나의 광물을 개발하려면 자금, 기술과 안전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에 미국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 글로벌이코노믹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개발에 자금을 대신 대가로 지분 50퍼센트를 요구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위시한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더 나은 협상을 위해 거부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687009_36725.html

 

 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묻혀있는 희토류 개발에 대한 양국의 광물협정 회의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관련 내용은 전혀 꺼내지 않았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안보와 광물협정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광물협정이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안보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질문했으나 미국의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모호한 답변을 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앞서 미국 NBC방송은 이 광물협정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지분 50퍼센트 요구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후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하는 대가라고 보도한 바 있다. 

 

 광물협정 협상 이전에 베센트 장관은 미국인의 우크라이나 광물 매장지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러시아를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미국이 작성한 광물 협정문에는 광물권에 대한 분쟁이 발생하면 미국 뉴욕 법원의 재판 관할이라고 명시한 점도 있어서 우크라이나 협상단에 논란거리를 던지고 있다. 

 

미국의 압박에 신중한 젤렌스키

젤렌스키 대통령은 베센트 장관과 면담 당시 광물 협정 초안 서류에 즉각 서명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충분히 검토하고 상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말했다.

 

 유럽의 고위 관계자는 젤렌스키가 미국과 광물 협정에 서명하지 않은 이유는 유럽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도 광물 채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관계는 주고받는 것이다. 미국은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싶어 한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안전 보장을 위해서는 대국 미국의 힘을 등에 업어야 해서 이점을 내줘야 하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는 나토에도 가입해 안보를 보장받고자 노력해 왔다. 미국과 나토로부터 실익을 얻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얼마를 어떻게 내주며 협상을 할지 관점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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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2025년 2월 미국이 우크라의 희토류 개발에 지분 50퍼센트를 요구했다. 일단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안에 거부하고 더 나은 협상을 시도 중이다.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개발 협정은 미국에 의한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과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과 관련해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