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모임통장 8조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까지 가세

카뱅과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선점하고 있는 모임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까지 잇달아 모임통장에 가세하고 있다. 이유는 고객유치에 유리하고 낮은 금리로 예금잔액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카뱅 모임통장 8조 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까지 가세

모임통장은 한 계좌에 담긴 돈을 모임의 구성원 여러 명이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넷전문은행의 상품이다. 카뱅이 2018년 처음 시작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모임통장에서 성공을 했다. 

 

인터넷뱅킹은행 카뱅과 토스. 녹색경제신문

 

 2024년 출시한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모임통장은 카뱅 등 다른 은행보다 연 2%의 비교적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는 '공동모임장'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1월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카뱅이 2018년 출시한 모임통장 서비스는 29024년 말 기준 잔액이 8조 4천억 원을 넘는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연계돼 있어 가입자도 1130만 명에 이른다. 인뱅의 성공을 지켜보고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까지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5년 2월 18일 금융권에 의하면 신한은행은 최근 SOL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2022년 신한은행은 이용률이 저조해서 모임통장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는데 재개했다. SOL 모임통장은 계좌 개설 및 앱 설치 없이도 모임을 구성하고 모임원 초대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외에도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도 모임통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4년 말 우리은행은 새 뱅킹 앱인 '뉴원뱅킹'에 모임통장 기능을 선보였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기존 통장에 모임 기능을 연결해 모임통장으로 쓸 수 있게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도 2025년 상반기 내 모임통장 출시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모임통장 시스템이 마련되면 저축은행중앙회 전산 시스템을 사용하는 678개 저축은행에서 모임통장 서비스를 시행된다. 

 

은행에게 모임통장의 장점

모임통장에서 오가는 돈은 큰 이자비용이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은행은 저원가성 예금 확보가 가능하다. 대부분 수시 입출금통장 형태로 운영되는데 기본금리가 연 0.1%에 수준에 불과하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1059301

 

 최근 가상자산 투자 및 저금리 등으로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 잔금이 줄면서 금융권이 모임통장 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점이 모임통장의 가장 큰 장점이다. 

 

 모임통장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도 유리하다. 카뱅은 2024년 1분기 신규 고객의 42%가 모임통장을 통해 유입됐다고 밝혔다. 모임통장은 낮은 금리로도 새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데다 예금잔액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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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카뱅과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선점하고 있는 모임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까지 잇달아 모임통장에 가세하고 있다. 이유는 고객유치에 유리하고 낮은 금리로 예금잔액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