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드론 탐지 재밍기술 이전

배송, 수색, 정찰과 전쟁 등 드론이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문제는 불법으로 운용하는 드론이다. 2024년 8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무력화시키는 정교한 재밍 기술을 개발해 시연에 성공한 후 삼정솔루션에 기술을 이전했다. 

 

드론 무력화 하는 ETRI의 정교한 재밍 기술 이전

드론은 배송에도 유용하고 실종된 사람을 수색하는 데도 유용하다. 전쟁에서는 값싸고 작은 드론이 탱크와 중요시설을 공격해서 파괴한다. 드론으로 개인의 사생활뿐 아니라 미 해군의 핵심 자산을 정밀하게 불법 촬영하기도 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드론의 파괴력과 위험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밍 기술을 개발했다. 덕분에 불법 드론에 대한 대비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TRI 재밍 시스템. edaily

 

 2024년 8월 ETRI가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자해 재밍 시스템을 개발했다. 군용 레이더보다 가볍고 전력 소모가 적다. 장소 제한 없이 2인 1조로 재밍 장치 운반이 가능하다.

 

 재밍(jamming, 무력화)은 방해 신호를 송출해 적의 통신 신호를 차단하거나 왜곡하는 전자 방해 기술이다. 드론과 항공기 등 무선통신 센터가 장착된 모든 장비에 재밍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ETRI 재밍 기술을 이전받은 안티 드론 업체인 삼정솔루션이 이 기술을 이용해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고 2024년 7월 차량형 통합 솔루션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혁신 제품으로 등록했다. 

 

을지훈련에서 확인한 단거리 원거리 드론 무력화 기술

ETRI의 재밍 기술은 최대 3km의 원거리 표적(드론)에 대한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다. 2km 이내의 배행 표적에 대해서는 드론 여부를 판별한 후 방해 신호를 보내 무력화시킨다. 

 

 드론을 탐지 ・ 추적  ・ 무력화시키는 이 재밍 기술은 레이다 시스템, 전자광학과 자외선 시스템이 필요하다. 즉, ETRI 재밍 기술은 레이다 서브 시스템과 전자광학(EO) / 자외선(IR) 서브 시스템으로 구성되었다.

 

https://www.kdrm.kr/news/articleView.html?idxno=500452

 

 레이다 서브 시스템은 ETRI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했다. 군용으로 많이 쓰는 X대역(8 ~ 12Hz) 대신에 Ku 대역(14.0 ~ 14.5Hz)을 사용해 5km 반경에서 드론을 탐지할 수 있게 설계했다. 

 

 전자광학(EO) / 자외선(IR) 연동 레이다 불법 드론 추적 기술은 ETRI의 기술이고 레이다가 찾은 표적을 향해 EO/ IR을 자동으로 방향을 잡아 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해 무력화하는 기술이다. 

 

 전자광학(EO) / 자외선(IR)은 카메라가 촬영한 표적 영상을 통해 최대 3km의 원거리 탐지와 추적이 가능하다. 2km 이내의 비행 표적에 대해서는 드론 여부를 판별한 후 방해 신호를 보내 무력화시킨다. 

 

 2024년 8월 21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을지연습에서 ETRI 재밍기술은 발전소, 항만, 조선소, 은행 등 국가 주요 기관에서 드론 테러 대응 훈련을 진행해 성능을 입증했다. 

 

향후 ETRI의 재밍 기술은 주요 인사, 행사장, 공공시설 등에서 불법 드론을 감시하고 국경지대와 해안에서 드론 침투를 감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국가 안보와 핵심 자산 방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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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배송, 수색, 정찰과 전쟁 등 드론이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문제는 불법으로 운용하는 드론이다. 2024년 8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무력화시키는 정교한 재밍 기술을 개발해 시연에 성공한 후 삼정솔루션에 기술을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