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조리 환경 개선하는 튀김 로봇은 2시간에 500인분 준비

2024년 4월 30일 두산로보틱스의 학교 급식 시연회에서 튀김 로봇이 2시간 안에 500인분을 튀겨냈다. 2023년에 서울 교육청이 먼저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을 들였고 2024년 강원도 교육청은 학교 조리종사자의 조리환경 개선과 노동강도 경감을 위해 튀김 로봇을 도입한다. 

 

두산로보틱스의 튀김 로봇

두산이 튀김로봇 시연회를 춘천 한샘고등학교에서 열었다. 2024년 강원도 교육청은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노동강도 경감을 위해 학교에 협동로봇 단체급식 튀김 로봇을 도입예정이다. 

 

 이번 시연회에는 두산로보틱스와 제이디가 공동개발한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이 등장했다. 이 로봇 솔루션을 쓰면 튀김 바구니 6개를 동시에 가동해 500인분의 튀김 작업을 2시간 내로 완료할 수 있다. 

 

 협동로봇은 튀김 모듈의 상단에 설치되어 있어서 매일 영업 전에 따로 세팅할 필요가 없다. 튀김 기름 교체도 쉽고 기름을 흘리지 않아 바닥 청소도 쉽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기존 급식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시범운영을 한 달 한 후에 조리실의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평가받았다. 두산은 시범운영이 성공함에 따라 다른 급식현장에서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두산의 협동로봇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 인증과 미국 위생안전기관(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높은 방수 ・ 방진 등급(   IP66) 등을 확보했다.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1906188925b

 

 두산 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즉각적인 AS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다양한 조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조리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무자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튀김로봇. ekn.kr

 

 참고로, 두산은 2023년 10월 교촌치킨과 업무계약을 체결하고 튀김로봇 1호를 설치해 설치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은 협동로봇 전문 컨택센터를 통해 24시간 전국 매장에 업무 지원을 하고 있다.

 

열악한 조리환경 개선하는 조리 로봇

강원교육청에 앞서 2023년 8월 서울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10억 원을 들여 로봇 4대를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는 2023년 급식실에 로봇을 처음 들였다. 로봇 4대가 하루에 준비하는 급식은 총 720분에 달한다. 

 

 조리사가 아침마다 로봇에 그날의 메뉴에 맞춰 입력하면 지시를 받은 로봇 팔이 회전하고 들어 올리는 등의 동작을 세밀하게 수행한다. 로봇은 튀기고 국 끓이고 사용한 용기까지 정확하게 선반에 다시 넣어 정리한다. 

 

 

 숭곡중학교의 급식실 종사자 7명에게 설문 조사를 했더니 86%가 튀김 로봇 덕분에 기조 대비 25%가량 업무가 줄었다고 답했다. 로봇은 튀김과 국요리 등 고온조리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튀김과 대형 국요리는 조리사들이 하기에는 허리와 관절에 부담이 심하다. 게다가 180도가 넘는 고온에서 튀김을 하면 기름이 튀어 화상 위험이 있고 튀기면서 나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폐질환에 걸리기 쉽다.  

 

 학생들도 튀김이 더 바삭바삭해졌다고 좋아한다. 튀김은 고온에 빠르고 고르게 튀겨 바로 먹어야 신선하고 맛있다. 로봇은 딱 맞는 튀김 온도에서 부스러기를 제거해 가며 튀김 업무를 훌륭하게 해 낸다. 

 

맺음말

2024년 4월 30일 두산로보틱스의 학교 급식 시연회에서 튀김 로봇이 2시간 안에 500인분을 튀겨냈다. 2023년에 서울 교육청이 먼저 학교 급식실에 로봇을 들였고 2024년 강원도 교육청은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노동강도 경감을 위해 튀김 로봇을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