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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편의점 담배 진열대에서도 니코틴 방출로 인한 흡연 효과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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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흡연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아도 마트 진열대에 진열된 담뱃갑 그 자체에서 니코틴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이 2024년 처음 보도되었다. 조사대상 95개 국내 편의점의 담배 진열대에서 모두 니코틴이 검출됐다. 

 

편의 담배 진열대에서 니코틴 방출

2024년 연세대  보건행정학부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대구 가톨릭대 공동 연구팀이 국내 편의점 95개의 담배진열대에서 니코틴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 

 

니코틴은 흡연장소가 아니면 검출되지 않는 게 상식이다. 그래서 그간 연구원들은 담배진열대는 측정해 본 적이 없다. 담배진열대의 담배는 개봉된 상태가 아니라 담배공장에서 이미 포장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담배 니코틴

 

 그럼에도 공동 연구팀은 한국의 전국 95개 편의점에 설치된 담배 진열대 주변의 니코틴 농도를 측정했다. 조사 대상 95개 편의점의 담배 진열대에서 모두 니코틴이 검출됐다.

 

 담배 진열대 근처의 공기 중 니코틴 농도 중앙값은 0.0908 µg/m³이다. 조사 대상 편의점 중에 담배 진열대와 거리가 가장 먼 지점에서도 측정해 보니 니코틴 농도가 0.0345 µg/m³였다. 즉, 편의점 담배 진열대의 농도는 흡연 장소들에 비해서는 낮고, 흡연이 금지된 커피숍보다 높은 수준이다.  

 

 니코틴은 타르와 더불어 대표적인 담배의 유해물질이다. 담배 중독의 핵심이 니코틴이다. 담배를 피워 니코틴이 체내에 축적될수록 강력한 중독성(의존성)이 생긴다. 니코틴은 폐암, 구강암, 식도암, 후두암, 설암 등의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편의점 담배진열대 간접흡연 효과

연구팀의 박명배 교수는 뜯지 않은 포장된 담배에서도 니코틴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에 대해 직간접 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니코틴에 노출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해석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634185

 

 연구팀은 편의점과 담배 소매점의 근무자뿐 아니라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청소년과 노약자들이 장기간에 걸쳐 니코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편의점의 크기가 크고 담배 진열대와 멀어질수록 니코틴 농도가 떨어졌지만 매장 크기가 작은 곳은 니코틴 방출지와 거리가 가까워 편의점 점 전체 공간에 니코틴 농도가 컸다. 

 

 이번 공동 연구에서 대상이 된 편의점의 99%가 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고, 70%는 자주 환기를 해왔다. 환기 시스템 있고 환기를 잘해도 담배 진열대의 담뱃갑에서 니코틴이 검출되었다.

 

 연구진은 단순 환기만으로는 간접흡연을 충분히 예방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환풍시설을 담배진열대가 설치된 장소 중심으로 설치해 환기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공공장소에서 담배갑에서 니코틴이 뿜어져 나오지 않도록 애당초 담배공장에서 담배포장을 완전히 밀폐밀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이는 정부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약물과 알코올 의존 Drug and Alcohol Depend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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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직접흡연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아도 마트 진열대에 진열된 담뱃갑 그 자체에서 니코틴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이 2024년 처음 보도되었다. 조사대상 95개 국내 편의점의 담배 진열대에서 모두 니코틴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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