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타임의 근연종 백리향으로 갱년기 남성호르몬 치료 가능 확인

한약자원연구센터 연구팀은 백리향 추출물로 세포실험과 동물실험 결과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생성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 한약재 백리향은 남성 호르몬 생성 필수인자의 발현을 2배 증가시켜 갱년기 남성호르몬 치료에 쓰일 수 있다. 

 

백리향의 남성호르몬 치료 효과

자생 식물 백리향 이름은 향기가 신발에 묻으면 백리를 가도 이어진다고 지어졌다. 사향초라고도 불리는 백리향은 감기, 기침, 기관지염, 소화불량, 치통과 관절염의 치료에 쓰는 한약재다. 

 

백리향. 팜앤마켓

 

 2024년 6월 한약자원연구센터의 박준홍 박사 연구팀은 백리향의 남성호르몬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친숙한 한약 소재에서 남성 갱년기 치료 가능성을 찾은 것이다.

 

 연구팀은 백리향 추출물을 활용해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했다. 라이디히 세포에 적용하는 세포실험을 진행한 결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유의미하게 늘어났다. 라이디히 세포는 테스토스테론을 합성 분비하는 고환 내 세포다. 

 

 특히 세포 내에서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중요한 유전자 활동이 활발해졌다. 남성 호르몬 생성 필수 인자의 발현이 일반적인 대조군보다 1.5배 ~ 2배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70969728661

 

 사람 나이 45 ~ 60세 수준에 해당하는 노화된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백리향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대조군 대비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2배 증가했다. 

 

백리향과 허브 타임

서양의 허브 향신료 중에 타임이 백리향과 근연종이라 형태와 향이 유사하다. 근연종은 생물분류체계에서 속(Genus)은 같으나 종(Species)이 다른 것이다.

 

 유럽에서 타임(Thyme)의 잎과 줄기는 요리와 차로 활용한다. 잎과 줄기를 마트와 식료품점에서 쉽게 살 수 있다. 향신료용으로 타임 가루 제품도 있고 타임 차도 우려내 마실 수 있다. 타임은 건강식품 보조제로도 나와있다. 

 

 백리향은 7 ~ 12cm로 키가 작고 한국 전역에 자생하고 노지 월동이 가능한 식물이다. 꽃말은 용기다. 추운 겨울철에 지상 부분은 말라죽은 것처럼 보이나 봄이 되면 싹이 다시 올라온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옆으로 퍼진다. 잎은 마주 나고 향이 난다. 

 

 백리향을 공기정화 기능이 있어서 집에서 관상용으로 화분에서 키울 수 있다. 물꽂이 없이도 꺾꽂이 삽목이 가능하다.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고 반양지에서도 잘 자란다. 꽃은 6월에 홍자색으로 무리 지어 핀다. 

 

 백리향은 강한 향과 방부작용이 있어서 시체를 보관하는데도 사용했다. 또한 항균작용이 강해서 가난한 이들의 항생제라고도 불렸다. 백리향은 천리향이나 만리향과는 다른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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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한약자원연구센터 연구팀은 백리향 추출물로 세포실험과 동물실험 결과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생성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 한약재 백리향은 남성 호르몬 생성 필수인자의 발현을 2배 증가시켜 갱년기 남성호르몬 치료에 쓰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