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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공급망 무기화와 가공 과정의 심각한 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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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는 가공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에서 광물 대국 우크라이나에게 전쟁을 지원한 대가로 희토류의 50퍼센트 지분을 요구했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 무기화를 우려하며 중국이 주도하는 희토류 시장의 재편을 원한다. 

 

희토류 풍부한 우크라이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20개 산업용 광물 중 117개가 우크라이나에 매장되어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전 세계 중요 희토류 원자재의 5%가 묻혀있다.

 

 유럽연합(EU)이 주요 원자재로 정의하는 30개 광물 중 21개가 우크라이나에 매장되어 있다. 유럽 최대의 우라늄 매장국이 바로 우크라이며 철광석 티타늄 망간  매장량은 세계 2위 규모다. 리튬 매장량은 45만 톤에 달하며 전 세계 매장량의 10%에 해당된다.

 

산업자원 희토류. 한겨레

 

 희토류는 열과 전기를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배터리 등 첨단 제품을 만들 때 필수적이다. 또한 전기차, 태양열 패널, 풍력발전 터빈, 비행기 제트엔진, 위성통신과 영구자석 등에도 쓰여 첨단산업의 쌀이라고도 부른다. 

 

 희토류는 화석에너지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필수적이다. 

 

희토류 시장 1위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

현재 중국은 지구 희토류 매장량과 생산량에서 1위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80%, 생산량의 60~70%, 가공 능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과 한국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중국 희토류 수입 의존도가 높다. 

 

 미국은 2022년 지질조사국이 핵심 광물로 지정한 50개 광물 중 41개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 물량 중 74%29개가 중국에서 온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036

 

 중국의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희토류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 전략으로 위기를 느낀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해 미국 수출을 막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를 대비해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희토류에 주목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또한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중국이 먼저 들어가 희토류 광산을 선점하는 걸 막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희토류 생산과 가공 산업은 화학 방사능 독성 폐기물이 발생이 심해서 서구의 묵인 하에 중국이 떠맡고 있다. 

 

채굴도 어려운 희토류 가공 과정의 심각한 환경오염

희토류는 희귀한 광물을 말한다. 원소주기율표에서 원자번호 57번에서 71번까지의 란타넘, 세륨, 프라세오디뮴, 네오디뮴, 프로메튬, 사마륨, 유로퓸, 가돌리늄, 터븀, 디스프로슘, 홀뮴, 에르븀, 툴륨, 이테르븀, 루테튬 등 란타넘족 원소 15개와 스칸듐, 이트륨을 포함한 17개 원소다. 

 

 희토류는 화학적 성질이 매우 안정적이다. 다른 원소들은 양성자 숫자가 하나만 달라져도 성질이 돌변한다. 그러나란타넘족 희토류 원소는 성질이 거의 바뀌지 않는다. 건조한 공기에서도 오랫동안 잘 견디며 열전도율도 매우 높다. 희토류는 적은 양으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금이나 석탄처럼 한곳에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는 반면에 희토류는 한곳에 집중 분포되어 있지 않아 채굴이 어렵다. 정제하고 가공하는 과정도 대략 20단계로 매우 까다롭다. 이 과정에 생산비용과 에너지가 많이 든다. 

 

 또 다른 문제는 희토류의 채굴, 정제와 가공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원석이 많아도 추출이 어려워 강제로 정제하려다 보니 유독한 화학약품을 많이 쓰게 되어 대량의 독성 폐수가 발생한다. 

 

 희토류 원소들이 방사성 원소주로 토륨과 우라늄와 함께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 정제 과정에서 방사능 오염수도 다량 발생한다. 희토류를 찾을 때 방사능을 측정해 찾는 이유가 그래서다. 

 

 희토류의 환경오염을 방지하려면 생산 과정에 따른 엄격한 환경 규제를 정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주요 자원 부국이자 세계 6위의 희토류 보유국인 호주는 자국에서 채굴한 희토류 가공을 환경 규제가 거의 없는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광물과 희토류를 원하는 이유는 희토류 가공할 장소로 우크라이나를 원한다고 볼 수 있다. 환경오염 국가라는 부담을 타국에 떠넘기려는 계산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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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희토류는 가공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을 추진하며 광물 대국 우크라이나에게 전쟁을 지원한 대가로 희토류의 50퍼센트 지분을 요구했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 무기화를 우려하며 중국이 주도하는 희토류 시장의 재편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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