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대항마 인공지능 코히어의 한국 사무소 개설

오픈 AI의 대항마인 캐나다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히어는 기업 간 거래에 주력한다. 창업자는 회사를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라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업공개를 추진해 회사를 키울 예정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2025년 3월 한국 지사 설립을 본격화하려고 내한했다. 

 

오픈 AI 대항마 인공지능 코히어의 한국 사무소 개설

2025년 3월 캐나다 기반 AI 유니콘 기업인 코히어(Cohere)의 CEO 에이단 고메즈가 한국을 방문해 LG CNS와 파트너십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협업에 나서며 2025년 이내에 한국 특화 LLM(거대 언어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LGCNS AI센터장 진요한과 에이단 고메즈. zdkorea

 

 즉, 양사는 한국어와 금융 특화 에이전트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노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그간 쌓인 금융 분야 전문지식과 데이터를 이 모델에 학습시킨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우선 금융 분야 AX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제조, 유통과 서비스 등으로 산업 영역을 확장하며 향후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코히어의 에이전트 디렉터인 패트릭 루이슨은 LLM 적용에 핵심 기능인 검색증강생성(RAG)을 최초로 제시한 인물이다. 코히어의 창업자인 이십대 천재 에이단은 AI의 대부 제프리 힌턴의 제자로 딥러닝 기반 신경망 모델 논문의 공동저자이며 구글의 AI 연구원이었다.

 

https://zdnet.co.kr/view/?no=20250309225248

 

 캐나다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히어의 창업자인 에이단 고메즈는 회사를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라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기업공개를 추진해 회사를 키울 예정이며 성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이미 일본 지사를 설립했고 2025년 한국 지사 설립을 본격화했다. 

 

 코히어는 오픈 AI에 비해 매출이 아직은 한참 못 미치고 있다. 2024년 오픈 매출은 40억 달러였고 코히어는 3천500만 달러였다. 그럼에도 코히어는 자본 효율성이 훨씬 높고 지출이 적어 10년 후가 아닌 향후 몇 년 내에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하다.

 

 에이단 고메즈는 시장에서 기술 확장하는데 주력해 왔던 코히어의 비즈니스 모델이 옳다고 확신한다. 

 

기업 간 거래 주력하는 코히어의 노스

코히어는 기업을 위해 구축한 데이터 보안 기반의 AI 모델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시장에서 오픈 AI와 앤트로픽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코히어는 오픈 AI나 앤드로픽 과는 달리 B2B에 기업 간 거래 시장에 주력함으로써 AI 사업으로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코히어(Cohere)는 여기(here)서 협력한다(co, cooperate)는 의미고 엔비디아를 비롯해 세일즈포스, AMD, 시스코, 후지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9억 7천만 달러(1조 3천4689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기업가치는 55억 달러(8조 원)에 이른다. 

 

 코히어는 자체 LLM과 에이전틱 AI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제조, 공공,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X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캐나다 최대은행(RBC, Royal Bank of Canada), 일본의 후지쯔, 사우디아라비아 STC그룹과도 AX협력을 체결했다. 

 

 AX는 AI transformation의 약자이고 인공지능으로의 전환을 뜻한다.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과정이다. AI 챗봇이 고객 문의를 처리하거나 AI가 마케팅 전략을 추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고메즈는 일본 후지쯔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일본어와 영어에 초점을 맞춘 타카네라는 모델을 개발했다. 하룻밤 사이에 정부 대형은행 제조업 등 일본 경제 전반에 걸쳐 수십 개의 기술검증(PoC) 사례가 생길 정도로 관심을 많이 받았다

 

 이어 일본 사업 확장을 위해 최근 도쿄에 사무실을 열어 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한국 사무소도 열기 위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국시장에서 유일하게 파트너십을 맺은 LGCNS를 통해 고객들의 생산성을 10배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CNS는 코히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노스(North)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업화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구축형 방식으로 안전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노스에는 인사관리 재무 고객지원 등 기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LLM이 탑재되어 있어 기업이 필요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노스는 2025년 1월 출시됐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변하고 보고서를 생성해 주는 보통의 AI를 넘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계획, 실행과 평가를 반복하며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AI 스스로 판단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에이전틱 agentic의 뜻은 자율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하는 대리인(agent, 에이전트)의 특성을 의미한다. 인공지능 AI가 사람을 대리해 대리자의 역할을 한다. 영어권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도 에이전트고 FBI 등의 요원도 에이전트다. 

 

 개인 소비자보다 기업 고객을 공략하는 집중해 온 이유는 기업들이 성장과 생산성을 촉진하고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동시에 공략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기업 고객에만 집중하고 있다. 

 

 노스는 기업 고객을 공략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금융 부문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자부한다. 노스를 포함해 선보이는 모델들은 보안 부문에서 강점이 있고 합성 데이터를 통해 기업 데이터를 잘 이해하고 결과를 도출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히어의 노스가 잘하는 것은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한국어로도 많은 비즈니스 데이터가 저장돼 있어 한국 기업 직원들이 사용하기에도 매우 유용할 것이며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노스 플랫폼이 활용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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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오픈 AI의 대항마인 캐나다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히어는 기업 간 거래에 주력한다. 창업자는 회사를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라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업공개를 추진해 회사를 키울 예정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2025년 3월 한국 지사 설립을 본격화하려고 내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