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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소규모 가족, 고령자에게 편리한 조식 서비스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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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처럼 조식을 주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강남 대규모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곳곳에서 조식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강북에 있는 대단위 아파트도 2021년부터 관리업체가 조식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식 점심 저녁까지 제공하는 아파트도 있다. 

 

소규모 고령자 1인 가구 확산과 조식 서비스 아파트

아파트에서 굳이 돈을 내고 조식을 사 먹겠는가. 조식 서비스 아파트 주민들은 아침밥 준비하는 일에서 해방되는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고물가 지속, 1인 가구, 소규모 가족, 고령자 가구 증가로 조식 수요가 늘어 아파트조식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 상황에서 조식 아파트의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울의 신규 아파트 공급의 60%는 주로 정비사업에서 나오고 있고 정비사업의 원주민의 연령대가 높다.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 조사에 따르면 노인복지시설을 고려할 경우 유료 식사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80.5%였다. 단순히 밥 하기 싫다기보다는 밥 하기 힘든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는 인구소멸지역에 노인 보지주택의 분양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고령화 사회의 주택은 조식서비스에 24시간 간호서비스와 의료 서비스가 결합되면 금상첨화다. 

 

 젊은 세대도 자신의 일로 바쁘거나 가족들 끼니를 매일 직접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이럴 때 조식 서비스 아파트는 매우 편리하다. 

 

조식 아파트. 동아일보

 

 조식 비용은 관리비에 합산해 나온다. 조식뿐 아니라 점심 저녁도 제공하는 아파트도 있다. 조식 서비스는 2017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라마제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강남구 서초구 아파트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 등 고급 단지로 확산됐다.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는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호텔식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이어서 시공사가 선정한 관리업체인 신세계푸드를 통해 조식과 중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셰프가 조리하면 직원이 직접 자리까지 가져다준다. 

 

 2019년 ~ 2020년 무렵에 지어진 일부 강남권 아파트는 입주 초기에 수요가 적어서 조식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요가 늘면서 식사 제공을 검토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반면에 아침을 안 먹는 사람들은 관리비 싼 게 백배 낫다고 생각한다. 

 

조식 아파트 

밥 주는 아파트가 인기를 더하고 있다. 아파트에 호텔식 레스토랑을 들여 끼니를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에 삼시 세 끼니를 제공하는 아파트도 있다. 호텔에 투숙할 때처럼 편한 시간에 내려가 식사를 한다. 음식물 찌꺼기 처리의 번거로움도 없다. 

 

 조식아파트는 서울 강남과 강북을 거쳐 수도권과 인천의 일부 아파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아파트가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북에서 2019년 준공된 2천 가구가 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이 59제곱미터의 소형이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아파트인데 2021년부터 관리업체가 조식을 제공하고 있다. 조식 비용은 관리비에 합산해 나온다. 

 

 조식은 요리사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아파트가 있고 조식 구독 서비스도 있다. 아파트 내에 조리시설, 식사공간, 수익성이 없으면 입주민에게 조식 구독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가정으로 음식을 배달해 준다. 

 

 강남 개포 래미안포레스트는 신세계푸드와 위탁계약을 맺어 수준급의 조식과 중식을 제공한다. 서울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는 입주민에게 조식, 중식, 석식까지 세끼를 제공한다.

 

 반포 리체 아파트는 오전 6시 반부터 2시간 동안 북카페에서 조식을 제공하며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조식 서비스로 양식과 한식을 고를 수 있고 한달에 한번씩 입주민 아파트를 청소도 정기적으로 해준다. 

 

 아파트 내 식사서비스의 경쟁이 시작됐고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예를 들면 여의도에서 분양 중인 '브라이트 여의도' 아파트는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호텔식 조식을 제공한다.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건강식과 저염식 등 특화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다. 

 

 브라이튼 여의도 조식은 101동 3층에 있는 카페& 라운지에서 조식은 아침 7시부터, 중식은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공한다. 월요일은 휴무다. 일반식과 브런치・일품요리 중에서 고른다. 입주민은 9천 원 정도를 내면 된다. 문제는 관리비가 월 400만 원이고 매매가는 100억 원이다. 

 

조식아파트가 성공하려면

요리사가 직접 요리한 신선한 조식은 주로 신축 아파트에서만 가능하다. 조리시설 때문이다. 식사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근처에 가스, 물, 소방시설 등이 완비되어야 한다. 기존아파트에는 이러한 시설을 새로 넣으려면 비용이 들뿐 아니라 공간을 배정하기도 어렵다.  

 

 조리를 위한 전문인력 배치와 인건비 등도 감안해야 한다. 조식아파트가 성공하려면 이용률이 높아야 한다. 기존 아파트는 조식 수요를 예측하고 가늠하기 어렵다. 

 

 신축이라고 해도 이용률이 떨어지면 폐관된다. 경기도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조식서비스 이용률이 감소해서 상가로 용도를 전환한 예가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예산을 투여해 주공아파트 등 8개 아파트 조식서비스를 시범사업으로 2018년 11월에 시작했다. 그러나 이용객이 줄어서 결국 2019년 3월 문을 닫았다. 

 

 조식 아파트는 지방의 아파트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재개발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라야 여유공간이 있고 집값이 크게 올라 조합원의 수익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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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호텔처럼 조식을 주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강남 대규모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곳곳에서 조식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강북에 있는 대단위 아파트도 2021년부터 관리업체가 조식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식 점심 저녁까지 제공하는 아파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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