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에서 구워 하루 60개씩 매출 폭발하는 고 피자

2024년 8월부터 GS25 편의점은 피자 굽는 편의점을 확대하기 위해 고 피자 업체와 협력해서 로봇 팔과 소형 오븐을 설치해 피자를 구워 팔고 있다. 고 피자는 편의점에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매출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매출 폭발 GS25 편의점 로봇이 굽는 고 피자

GS25와 고 피자 업체의 협업으로 협업 매장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두 업체의 가맹점은 1043곳에 이른다. 2024년 5월 고 피자 가맹점을 도입한 지 5개월 만이다.
 
 국내 3대 피자 프랜차이즈는 도미노피자의 가맹점이 480개 피자헛이 360개 미스터피자가 180개이다. 고 피자는 3대 피자 프랜차이즈를 다 합친 것보다 많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500071
 
 GS25와 고 피자는 편의점 점포 규격에 맞는 소형 오븐을 개발했다. 편의점은 공간이 작아서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의 오븐 크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오븐이 필요하다. 
 

GS25의 고피자. 디지털데일리

 
 기존에 원두커피와 치킨을 판매하는 편의점이라면 조리대와 냉동고가 있어 피자 오븐만 놓으면 됐다. 편의점의 고피자는 즉석에서 로봇이 굽기 때문에 따끈하다. 
 
 고피자 크기는 손바닥만 해서 혼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 고물가 시대에 찾는 사람이 늘어 하루 매출이 20~30개는 기본이고 최대 60개까지 팔린다. 
 

고 피자와 편의점 윈윈

GS25에 고피자 매장 수가 단시일에 급속도로 늘어난 이유는 고 피자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GS25 가맹 점주들이 너도나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폐점을 하지 않으려면 매출이 높아야 한다.
 
 국내 편의점들은 최근 점포당 매출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물론 두바이초콜릿 등 유행하는 상품도 팔고 퀵커머스와 연계해 배달도 한다.
 
 고 피자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는 것은 가격이 높아 점들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 피자는 한 판에 7천 원~ 8천 원 정도이다. 라면, 음료, 과자 등 편의점 주력 상품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또한 피자와 함께 음료와 과자 등 연관 구매 상품까지 덩달이 많이 팔리는 효과가 있다. 여기다 편의점을 찾지 않던 고객도 따끈한 고 피자를 사 먹으려 유입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GS25는 2024년 말까지 1500호 점, 2024년까지 3000호점으로 고 피자 도입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피자 GoPizza

한국 토종 피자 브랜드 고 피자는 1인 피자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시작되었다. 커다란 피자를 손바닥만 한 크기로 줄여 남기지 않고 혼자서도 손쉽게 먹을 수 있게 소형 피자를 주로 판다.
 
 1인 혼합 컨셉의 프랜차이즈 피자 브랜드로 2016년 임재원 대표가 창업했다. 임재원은 1989년생으로 싱가포르 대학교와 카이스트 대학원을 졸업하고 스타트업 회사에 입사했다.

점심으로 샌드위치 가격조차 부담스러웠고 피자는 한달에 한번 특식으로 사먹었다. 맛있고 저렴한 피자를 보급하고자 창업했다. 매장을 얻을 돈이 없어서 푸드트럭으로 시작했다.
 
 2017년 법인을 등록하고 서울 대치동에서 한평(3.3제곱미터) 짜리 매장 1호점을 열었다. 2024년 10월 현재 단독 매장이 200여 개로 늘었다. 해외에도 창이공항을 비롯해 80호 점포를 냈다. 곧 100호점 개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저 숙련 직원으로도 빠르게 일정한 품질의 피자가 가능하게 한다. HACCP 인증된 본사 공장에서 숙성 가공한 완제품 도우를 공급한다. 고 피자 매장에서는 도우를 숙성시키거나 성형하는 작업 없이 토핑을 올려 굽는 작업만 한다. 그래서 인건비를 절감하고 조리가 빠르다.
 
 고 피자가 GS25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22년 GS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필터(CVC) GS벤처스가 고 피자에 투자를 시작하면서다. 이 투자를 계기로 2023년 5월 아이디어 경연 'GS그룹 해커톤'에 임재원 고피자 대표가 강연자로 섰다. 이때 GS측이 임대표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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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2024년 8월부터 GS25 편의점은 피자 굽는 편의점을 확대하기 위해 고피자 업체와 협력해서 로봇 팔과 소형 오븐을 설치해 피자를 구워 팔고 있다. 고 피자는 편의점에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매출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