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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높이는 대체당 인공 감미료 에리스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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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8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에리스리톨이 혈전을 생성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에리스리톨은 설탕을 대체하는 물질로 단맛이 나면서도 열량이 낮아 제로 음료 등에 첨가되고 있다.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높이는 대체당 에리스리톨

인공 감미료 에리스리톨은 단맛이 나면서도 열랑이 낮다. 그래서 설탕을 대체하는 대체당으로 제로 음료와 식품에 첨가되고 있다. 그러나 에리스리톨이 혈소판 반응성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혈전이 많이 생기면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다.

 

https://www.chosun.com/medical/2024/08/09/UD2PNELKSRGUTD6RLFHV2XP6U4/

 

 앞서 2023년 미국과 유럽에서 4천 명의 혈액을 분석했더니 에리스리톨 수치가 높은 사람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경험할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미국의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이 유사한 연구결과를 '네이처 메디슨'에 발표했다. 

 

 심혈관 질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이중 10명에게 에리스리톨 30그람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게 하고 나머지 10명은 설탕 30그람이 든 음료를 마시게 했다. 

 

 30분 후 혈액을 분석했더니 에리스리톨 음료를 마신 10명 모두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1천 배 상승했고 혈액 응고 위험도 증가했다. 반면 설탕 음료를 마신 나머지 10명은 혈당 수치가 미세하게 상승한 정도였다. 

 

 혈액에 에리스리톨이 10%만 있어도 혈전이 90~100% 수준으로 형성된다. 연구진은 연구에서 음료에 사용한 에리스리톨 30그람은 일반적인 무설탕 음료, 아이스크림이나 머핀에 포함된 양과 같다고 말한다. 

 

 미국은 심장 질환자가 많다. 중년 미국인은 평균적으로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 요소를 2 ~ 3 개 갖고 있다. 이는 미국 중년의 70%는 심장병에 걸릴 수 있다는 의미여서 에리스리톨의 혈소판 반응성 연구결과를 고려해야 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의 책임자인 스탠리 헤이젠 박사는 심혈관질환자나 당뇨병 환자는 설탕이 소량 들어간 간식을 가끔 먹는 것이 대체당 에리스리톨로 단맛을 낸 음료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저칼로리 식품 음료업계를 대변하는 국제단체 칼로리 컨트롤 협회는 소비자는 이 연구 결과를 극도로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며 cnn에 반론했다.

 

 즉, 이번 연구의 참가자 숫자가 제한적이고, 참가자에게 일일 음료에서 허용하는 최대량의 4배에 달하는 30g의 에리스리톨을 과다하게 투여했다는 것이다. 

 

 이미 2023년 에리스리톨 연구에서 4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에리스리톨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에리스리톨이 혈소판 반응성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나 이 대체당을 매일 30그람씩 먹는 사람은 드물다. 

 

당알코올 에리스리톨

에리스리톨(erithritol)은 당알코올의 한 종류로 탄소가 4개인 4탄당이다. 감미도는 0.7이어서 설탕 5 숟갈을 넣을 때 에리스리톨은 7 숟갈을 넣어야 같은 단맛이 난다. 에리스리톨은 달면서도 이가 시릴 정도의 청량감까지 난다. 

 

대체당 에리스리톨. 천연사랑

 

 에리스리톨에도 칼로리가 매우 낮지만 없는 게 아니어서 1그람당 0.24칼로리다. 충치 위험은 없다. 에리스리톨은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소량 합성된다. 판매되는 에리스리톨은 주로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다. 에리스리톨은 공장에서 포도당과 효모로 만들어진다. 

 

 당알코올은 식이섬유 비슷하게 작용해서 많이 먹을수록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 데다 장을 자극해 설사가 난다. 에리스리톨은 불개미에게 독으로 작용해서 에리스리톨을 먹이면 개미 군체 전체가 피해를 입는다. 

 

 당알코올(sugar alcohol)은 당으로부터 유도된 유기 화합물로, 당의 가보닐기를 하이드록시기로 환원시킨 알코올의 총칭이다. 그래서 당알코올은 각 탄소 원자에 한 개의 하이드록시기(-OH)가 부착되어 있다. 

 

 당알코올은 이름만 당알코올이어서 설탕과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당알코올은 1980년대부터 다양한 가공식품의 물성 조절을 위한 설탕 대체제로 자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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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2024년 8월 8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에리스리톨이 혈전을 생성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에리스리톨은 설탕을 대체하는 물질로 단맛이 나면서도 열량이 낮아 제로 음료와 식품 등에 첨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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