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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연세 암병원 폐암 간암 췌장암도 회전형 중입자 치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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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에서 폐암, 간암, 췌장암도 중입자 치료를 시작했다. 연세암병원은 2024년 5월 28일 췌장암 3기 환자를 대상으로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가동했다. 360도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는 암 위치에 맞춰 적절한 각도로 기기를 돌리며 방사능 중입자로 정밀 타격한다. 

 

2024년 연세 암병원 폐암 췌장암 회전형 중입자 치료 시작

연세 암병원에서 2023년 4월부터 국내 최초로 고정형 중입자 치료기로 전립선암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중입자 치료기는 고정형과 회전형이 있다. 회전형은 한국에서는 2024년 5월 가동을 시작했다.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 연세 암병원

 

 연세 암방원은 2024년 5월부터는 말기 췌장암, 폐암과 간암도 360도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로 정밀타격하며 치료를 시작했다. 3주간 주당 4회씩 총 12회 치료한다. 수술 없이 기기 속에 눕기만 하면 된다. 정확도가 높아 치료 기간도 대폭 단축되었다. 비용은 7천만 원이다. 

 

 고정된 각도에서 고선량 방사선을 쬐는 고정형 치료기는 전립선암에 쓴다.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는 누워있는 환자의 암 발생 부위에 360도 돌아가며 다양한 각도로  방사선을 쏘아야 하는 췌장암, 간암, 폐암 등에 쓴다. 

 

 췌장암과 간암은 주변에 정상 장기가 많고 암발견이 늦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 중입자로 치료를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10% 미만이다.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말기는 항암 약물(면역항암제) 치료 대상이었는데 중입자 치료를 병행할 경우 재발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암 환자는 이미 간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서 방사선 치료를 하면 간독성이 발생한다. 반면에 중입자 치료는 암세포만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부작용 위험이 낮은 편이다. 

 

 중입자 치료기는 영국, 미국, 독일, 이탈리아, 중국 등 6개국에만 있다. 

 

한국 중입자 치료 비용은 비급여

중입자 치료는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신의료기술로서 인정을 받았다. 일본은 중입자 치료가 급여 처리되어 개인 부담은 80만 원 정도로 매우 적다. 그러나 한국은 비급여여서 수천만 원에 해당되는 치료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의학적 근거가 확보되면 국민건강보험의 요양급여 대상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엑스선 및 양성자 치료는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보험급여 혜택 대상이어서 개인 부담금은 50만 원~ 100만 원 정도다. 

 

 연세 암병원의 중입자 치료기는 일본 도시바의 기술로 고정형 1대, 회전형 2대가 설치되었다. 도시바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관리한다. 중입자 치료시설은 방사선 피복 방지를 위한 콘크리트와 철판을 이용한 차폐시설이 특히 중요하다. 

 

중입자 치료와 양성자 치료

중입자 치료는 양성자 6개와 중성자 6개로 이루어진 탄소핵을 이용하는 방사선 치료법이다. 탄소와 헬륨 등 무거운 원소의 원자를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하면 에너지가 나오는데 이 에너지를 암 발생 부위에 쬐어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초정밀 첨단 의료기기다.

 

양성자보다 12배 무거운 중입자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엑스선, 양성자보다 높다. X선, 양성자, 중입자 모두 방사능이다. 중성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부작용은 적고 효과가 탁월하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이용해서 암세포를 파괴한다. 양성자 치료는 암세포 파괴 후 에너지가 급격히 낮아져(Bragg Peak현상) 주변의 정상세포를 타격하지 않는다. 반면 중입자 치료는 정상세포에도 부분적으로 파괴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2001년 처음 양성자 치료를 시작했고 2002년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 일본은 중입자 치료의 선두에 있다. 2023년 기준 일본은 중입자 치료 시설이 7곳, 양성자 치료 시설이 18곳이다.

 

 중입자 치료와 양성자 치료 시설은 입자 가속기인 싱크로트론과 치료장비를 대규모 공간에 설치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연세 암병원이 중입자 치료기를 일본 도시바의 기술로 한국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대 병원도 중입자 치료기를 준비 중이다. 

 

 중입자 치료는 고형암에는 매우 효과적이나 혈액암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혈액암은 고형암보다 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가 용이한 편이다. 암 치료법은 크게 3가지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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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연세암병원에서 폐암, 간암, 췌장암도 중입자 치료를 시작했다. 연세암병원은 2024년 5월 28일 췌장암 3기 환자를 대상으로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가동했다. 360도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는 암 위치에 맞춰 적절한 각도로 기기를 돌리며 방사능 중입자로 정밀 타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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